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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팀, 3년만에 첫 우승... 고진영 “LPGA 신인왕이 내년시즌 목표”

기사등록 : 2017-11-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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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팀(사진), 3년만에 첫 우승... 고진영 “LPGA 신인왕이 내년시즌 목표”. <사진= KLPGA>

KLPGA 팀, 3년만에 첫 우승... 고진영 “LPGA 신인왕이 내년시즌 목표”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이 국내파의 자존심을 세웠다.

KLPGA 투어 팀은 11월26일 경북 경주시 블루원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대회 마지막 날 LPGA 투어 팀을 상대로 한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 5승 2무 5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사흘간 합계 13점을 획득한 KLPGA 투어 팀은 11점의 LPGA 팀을 2점 차로 제치고 2년 연속 패배 끝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KLPGA 선수들은 우승상금 6억5000만원, LPGA 선수들은 3억5000만원을 받았다. 출전 선수들과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ING생명은 1억5000만원을 모아 포항 지진 피해 주민 돕기 성금을 내기로 했다. 이 대회는 KLPGA와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13명씩 한 팀을 이뤄 맞대결을 벌이는 단체전이다.

대회 내내 3승을 거둔 KLPGA 배선우와 2승 1패를 기록한 LPGA 이정은5이 각각 팀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배선우는 대회후 공식 인터뷰서 “일단 리더인 김지현에게 고맙다. 지난해까지 6연패에 빠져 의기소침해 있었을 때 김지현을 비롯한 다른 언니들도 잘 다독여 줬고, 동생들도 잘 따라와줬다. MVP 탄 것은 모두 동료들 덕이다”고 말했다.

이정은5는 “초반에 오지현이 1-6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서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했다. 지더라도 최대한 너무 심하게 지지 않도록 따라잡자는 생각이었고, 기회가 오면 버디하려고 노력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1점을 채워 KLPGA 팀의 승리를 확정한 고진영(22)은 “최대한 KLPGA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했다. 팀원 모두 열심히 했고, 2년 연속 져서 동기부여 잘 됐다고 생각한다. 내년부터는 LPGA 투어에서 활동하게 됐는데, 신인왕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 루키로 돌아간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LPGA팀이 3년만에 대회 우승에 성공했다. <사진= KLPGA>
고진영이 내년 시즌 루키의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KLPGA>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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