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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서강대 등 논술시험, “대체로 평이”..수시 논술 경쟁률 상향 전망 <종로학원>

기사등록 : 2017-11-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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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직후 치러진 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경희대 논술고사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

[뉴스핌=오채윤 기자] 수능 직후 주말인 11월 25~26일에 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경희대·세종대 등 서울 주요 대학에서 수시 논술 또는 논술우수자전형 논술시험이 치러졌다.

지난 26일 오전 경기 수원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실시된 2018학년도 대입 논술고사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는 주요 대학 수시모집 논술시험은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영어절대평가제 도입으로 인해 영어 1·2 등급을 충족하는 학생 수가 전년 대비 2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수시 논술전형의 실질경쟁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은 수학과 과학 모두 전년과 대비해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됐다.

수학은 이차곡선·정적분·경우의 수 등 고등학교 수학 중 고난도로 분류되는 부분에서 문제가 나왔고, 과학은 주요 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내 주요 개념들을 중심으로 출제됐다.

연세대 인문계열 논술 주제는 근대와 근대 이전의 '신뢰-신용관계'에 관한 것으로 경제성장률과 관련한 도표도 출제됐다.

사회계열 주제는 사회현상을 설명하는 2가지 방식인 '인과적 설명방식'과 '감정이입적 설명방식'의 비교였다. 투표율과 관련된 실험자료가 제시됐다.

서강대 자연계열 또한 전년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출제 유형도 큰 변화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학 논술만 실시했으며 문항 1은 계산형 문제로 확률과 통계에서, 문항 2는 증명형 문제로 미적분 II에서 출제됐다.

경희대 자연계열도 전년도 출제 경향 및 난이도를 유지했다고 평가됐다. 수학의 경우 함수의 최대·최소, 삼각함수의 미분 등에서 출제됐다.

경희대 인문계열은 채만식의 ‘탁류’, 박지원의 ‘연암집’, 정끝별의 시 ‘가지가 담을 넘을 때’ 등의 문학작품이 제시문으로 활용되었고, 전년도 출제경향 및 난이도가 유지됐다.

성균관대 인문계열도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다소 쉽게 출제됐지만, 경영 경제계열은 전년 대비 다소 어렵다는 반응이었다. 문제 1은 분류 및 요약, 문제 2는 통계자료 분석, 문제 3은 비판 및 대안제시 유형으로 전년과 대비했을 때 큰 변화는 없다고 종로학원 측은 분석했다.

종로학원 김명찬 학력평가연구소장은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대학의 경우 현재 가채점 결과 자신의 성적이 예상등급컷에서 1-4점 정도 부족하더라도 논술고사에 적극 응시하는 것이 좋다”며 “현재 예상등급컷과 실제 등급컷은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다음 주에는 경북대·광운대·부산대·서울여대·아주대·연세대(원주)·이화여대·인하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에서 논술고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논술 일정. <사진 = 종로학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뉴스핌 Newspim] 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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