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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독일 정치 불확실성 완화 기대에 상승

기사등록 : 2017-11-29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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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상승하던 유로화가 약세 전환하고 독일의 정치 상황이 해결될 조짐을 보이면서 증시 분위기를 지지했다.

유럽 증시 시세판 <사진=블룸버그>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76.75포인트(1.04%) 상승한 7460.65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9.33포인트(0.46%) 오른 1만3059.53으로 집계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0.39포인트(0.57%) 상승한 5390.48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2.14포인트(0.56%) 오른 387.01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독일 정치권이 불확실성을 줄여갈 의지를 보이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사회민주당과 안정적인 정부를 꾸리기 위한 대화를 시작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로열더치셸이 밝은 전망을 제시하면서 원유 관련 기업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로열더치셸의 주가는 이날 3.71% 상승했다.

영국의 대형은행에 대한 영란은행(BOE)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도 증시 분위기에 우호적이었다. 영란은행은 대형은행들이 하드 브렉시트를 견디기에 충분히 강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겪은 침체보다 더 깊은 불황을 견딜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IG의 조슈아 마호니 시장 애널리스트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이 모든 장애물에서 넘어지고 있어 무질서한 탈퇴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는 영국 경제의 금융 안정의 개선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영국 은행 주식은 혼조된 모습을 보였다. 바클레이즈와 로이드뱅킹그룹은 하락했지만,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와 스탠다드차타드는 상승 마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4% 내린 1.1883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2bp(1bp=0.01%포인트) 하락한 0.342%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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