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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처럼…서울 일반고 고교학점제 2019년 도입

기사등록 : 2017-12-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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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심하늬 기자] 2019년부터 서울지역의 모든 일반고에 고교학점제가 도입된다.

'고교학점제'란 고등학생도 대학에서처럼 원하는 수업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는 제도다. 서울시교육청은 일부 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해온 고교학점제를 내년에는 20개교 선도학교로 확대하고 2019년부터 모든 일반고에 도입할 계획이다.

[그래픽=뉴시스]

서울시교육청은 4일 '2기 개방·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 추진 계획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내년에는 서울지역내 일반고의 성장을 선도하는 구심적 역할을 하기 위한 개방·연합형 선도학교를 20곳 내외로 운영하고 2019년에는 자율고를 포함한 모든 일반고에서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2022년 전국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힌 고교학점제를 서울 지역에서는 사실상 3년 앞당겨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개방·연합형 선택 교육과정 선도학교는 지역별 특수성을 고려해 추진하는 고교학점제 선도학교의 서울형 개념이다. 선도학교는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모델을 개발해 타학교에 확산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은 선택과목에 대한 수요 조사를 실시한 뒤 개설과목을 확정하고 과목선택을 위한 상담과 수강 신청 등의 프로세스로 운영된다.

서울교육청은 선도학교에 학교당 3000만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하고 추가 예산을 확보해 복합 교육 공간 등의 시설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교육청은 학생들에게 개방형 선택 교육과정을 통해 과목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되 만일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소인수 과목이 발생할때는 인근 학교간 협력을 통해 연합형 선택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배움의 공간을 교실, 학교안에서 확장해 교실수업과 교실 밖 수업을 연계하는 모형도 개발키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심하늬 기자 (merong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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