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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스트 키스' 민영기·신영숙 "연습 때 앞단추 튿어지는 사고…농익은 사랑 보여드릴 것"

기사등록 : 2017-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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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준현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프레스콜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양진영 기자]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민영기와 김준현, 신영숙이 강렬한 카리스마와 보컬로 좀 더 농익은 로맨스 연기를 예고했다.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 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카이, 전동석, 정택운(레오), 김소향, 민경아, 신영숙, 민영기, 김준현 등이 참석했다. 앞서 참석키로 했던 엑소 수호와 에프엑스 루나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이날 타페 수상 역의 김준현과 민영기는 무대 위에서 절정의 카리스마와 에너지를 뿜어내며 취재진을 사로잡았다. 김준현은 "타페 수상 역은 오스트리아 제곡의 수상.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왕실의 변화를 주장하는 루돌프를 감시하고 그의 사랑을 이용해서 몰락시키고자 하는 인물이다. 라리쉬와는 옛 연인 사이"라고 소개했다.

또 그는 "새로운 역을 맡을 때마다 인물이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 정당성을 찾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악역은 악역이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이유를 찾다 보면 악역처럼 하지 않아야 더 악역처럼 보이더라"고 말했다.

배우 민영기와 신영숙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프레스콜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신영숙은 "라리쉬 백작부인은 마리 베체라와 황태자의 만남부터 죽음까지 가까이서 지켜보는 인물이다. 타페 수상과 또 다른 좀 더 농익은 사랑을 보여줄 생각"이라고 극중 역할을 설명했다.

특히 신영숙은 5년 전 초연에 출연한 이후 삼연에 다시 출연하며 "크게 달라진 점은 없고 좀 더 섬세하고 장면 장면은 그대로지만 발전을 시키려고 노력했다.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좀 더 미모에 신경쓰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역시 타페 수상을 연기하는 민영기는 "탱고 도중에 라리사가 싸이 '새'의 안무와 비슷한 동작이 있다. 연습을 열정적으로 하다보니 앞 단추가 후두둑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다"면서 라리쉬와 연습 장면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 민영기 역시 신영숙과 함께 5년 전 초연에 이어 재출연하며 "개인적으로는 5년 전에 비해 더 못돼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연기 포인트를 짚기도 했다.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실존 인물이었던 황태자 루돌프와 마리 베체라의 운명적인 사랑과 동반 자살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이다. '모든 음악이 킬링넘버'라는 찬사 속에 흥행을 기록한 후 3년 만에 돌아왔다. 2018년 3월1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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