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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행’ 김현수 “연습생때부터 응원해준 두산 베어스 팬 사랑 잊지 않겠다”

기사등록 : 2017-12-1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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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복귀한 김현수가 LG 트윈스를 선택했다.<사진= 김현수 인스타그램, LG 트윈스>

[뉴스핌=김용석 기자] LG 트윈스를 선택한 김현수가 두산 베어스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프로야구 LG트윈스는 “자유계약선수(FA) 김현수(29)와 4년 총액 115억원(계약금 65억원, 연봉 5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월19일 발표했다.

연습생 신분에서 메이저리그 꿈을 이룬 김현수의 복귀다. 김현수는 계약금 없이 연습생(신고선수)으로 연봉 2000만원을 받다 국내 최고의 타자에 올라선후 메이저리그를 밟았다. 그의 FA계약은 롯데 자이언츠와 4년 총액 150억원에 계약한 이대호에 이어 역대 KBO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최고액이다.

김현수는 LG행이 발표된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랜 고민 끝에 결정을 내리게 됐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지만 그라운드에서 뛰고 싶다는 희망이 더 컸던 것 같다. 경기를 뛰고 싶었다”고 한국 복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복귀직전인 필라델피아에서는 출장 기회를 많이 갖지 못했다.

이어 김현수는 “신고선수로 출발한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응원해주신 두산 베어스 팬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 이름을 외쳐주시던 팬들의 함성은 저의 모든 것이었다. 저를 응원해주신 두산 팬 여러분의 사랑을 절대 잊지 않고 마음에 간직하겠다”고 글을 올렸다.

김현수는 “제 고민의 시간을 기다려주신 LG 트윈스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LG의 승리를 위해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LG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2006년 두산 베어스에 신고선수(연습생)로 입단해 2015년까지 11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8, 1294 안타, 142홈런, 771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700만달러)에서 활약했다.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다 2년만에 복귀했다.

양상문 LG 단장은 “다른 구장에서 뛰다가 잠실구장에 오면 능력치나 역할이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김현수는 잠실에서 검증된 선수니까 그런 부담이 없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현수는 21일 오후5시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메이플홀에서 입단식과 함께 공식 기자회견을 연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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