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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맞춤법 파괴 총집합…'장례희망' '마마잃은중천공'이 뭐지?

기사등록 : 2017-12-2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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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상호 기자] '맞춤법 파괴'에 대한 사례가 다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몰고 있다.

한 네티즌은 "맞춤법 틀린것 중에 오늘 최고를 보았다. 장례희망"이라는 글을 올렸다. 다가올 앞날을 나타내는 '장래'가 아닌 장사를 지내는 일 혹은 예식을 뜻하는 '장례'를 쓴 것.

'남아일언중천금'은 '마마잃은중천공'이라고 적은 글도 게시판에 게재됐다. 이 게시자는 "저번부터 마마를 왜 잃어"라며 안타까워했다.

강아지의 종인 요크셔테리어를 잘못 쓴 예도 발견됐다. '요크셔테리어'를 '육구 시타리아'라고 쓴 것. 이는 강아지를 잃어버린 사연에서 발견된 것이라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계자번호'를 헷갈린 이도 있었다. 친구에게 돈을 갚으려던 주인공은 "지금 줄게. 괴자번호가 뭐야?"라고 물었다. 이에 상대방은 웃었고 그 이유를 모르는 주인공은 "괴자번호 부르라니까"라며 한 번 더 다그쳤다.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드라마 '로즈마리' 속 유호정의 대사를 묻는 데서 실수가 있었다. 게시자는 "유호정이 '나 아만자예여'라고 하는데, 아만자가 뭐예요?"라고 물었다. 이에 게시자는 "암환자, 암! 환자. 암 걸린 사람입니다"라고 답했다.

이와 같은 사례는 끊이지 않았다. '나무랄 때가 없다'를 '나물할 때가 없다'로, '멘토로 삼기 좋은 인물'을 '멘토로 삶기 좋은 인물'로, '힘들면 쉬엄쉬엄하라'를 '힘들면 시험시험하라'는 사례들이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왔다. 또 비교할 때 '더 좋다'는 의미로 쓰는 '낫다'를 높낮이를 비교하는 '낮다'와 헷갈린 사례도 포착됐다. 이 글에 한 네티즌은 "너의 지능이 낮다"라고 받아쳐 눈길을 끌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온라인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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