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현대로보틱스가 최근 오일뱅크 상장을 결정한데 대해 기업가치 판단이 보다 쉬워질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9만7000원을 유지했다.
27일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로보틱스는 현대중공업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M&A 자금확보를 위해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 상장도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로보틱스는 현대오일뱅크 지분 91.1%를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분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다"며 "유상증자는 단순히 보유한 현금을 쓰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오일뱅크를 통한 현금확보가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판단, 기업가치 하락보다 오일뱅크 상장 여부가 중요한 판단지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일뱅크 상장을 통해 로봇/글로벌서비스 등 기계부문 자체실적 증가뿐 아니라 자회사 가치의 시가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대로보틱스의 향후 전망이 보다 쉬워졌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