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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한산한 거래 속 혼조…런던 사상 최고

기사등록 : 2017-12-28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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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7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광산주 강세에 힘입어 영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애플 부품업체의 약세는 유럽 증시 전체 강세 분위기를 제한했다. 많은 투자자가 연말을 맞아 자리를 비운 점은 얇은 장을 만들었다.

영국 런던 증권 거래소<사진=AP/뉴시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8.02포인트(0.37%) 상승한 7620.68에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12포인트(0.08%) 오른 5368.84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77포인트(0.02%) 내린 1만3070.02를 기록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0.26포인트(0.07%) 오른 390.54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증시는 구리 가격 상승에 힘입은 광산주 강세 속에서 조심스러운 흐름을 보였다.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시장이 주목할 만한 큰 이슈는 없었다.

다만 구리 가격이 3년 반 만에 최고치로 오른 점은 광산주 강세를 이끌었다. 프레스닐로와 랜드골드 리소시스는 이날 각각 3.48%, 1.89% 상승했고 글렌코어도 2.06% 올랐다. 로열더치셸은 미국의 세제 개혁이 우호적일 것이라는 전망으로 0.65% 상승했다.

그러나 애플의 아이폰X에 대한 어두운 수요 전망은 관련 업체 주가를 끌어내렸다. 주초 대만 이코노믹 데일리는 애플이 아이폰X에 대한 판매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이얼로그 세미컨덕터와 AMS는 이날 1.18%, 7.78% 내렸다.

씽크마켓의 나임 아슬람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얇은 거래량은 일반적인 테마"라면서 "트레이더 대부분은 휴가 중이며 시장에서 커다란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지 않지만, 연말까지 포트폴리오 재조정 거래가 가장 일반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5% 오른 1.1901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3.6bp(1bp=0.01%포인트) 하락한 0.383%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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