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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혼조…연말 장세에 거래량 급감

기사등록 : 2017-12-29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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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8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2거래일만을 남겨둔 유럽 증시에서 거래량은 급감했고 전형적인 연말 장세가 연출됐다.

유럽중앙은행(ECB)<사진=블룸버그통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2.20포인트(0.03%) 오른 7622.88에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90.08포인트(0.69%) 내린 1만2979.94에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9.42포인트(0.55%) 하락한 5339.42를 기록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1.00포인트(0.26%) 내린 389.54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증시에서는 급감한 거래량이 두드러졌다. 많은 투자자가 내년 초까지 휴가를 떠나 거래하는 시장 참가자는 많지 않았다.

구리 가격이 오르면서 광산주는 일제히 강세를 보여 런던 증시를 지지했다. 구리 가격은 이날 16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앵글로 아메리칸과 안토파가스타, 리오틴토의 주가는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FXTM의 후세인 사이드 수석 시장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올해 거래가 2일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유동성은 전 세계 시장에서 말라버렸다"면서 "미국과 유럽 주식시장에서는 거래량이 현저하게 감소하면서 이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를 소폭 조정하면서 작은 가격 변화를 불러왔다"면서 "목요일과 금요일 주식이 크게 움직일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내년 유럽 주식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경제 성장이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기업 실적도 탄탄한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유로화 강세가 유럽 수출업체 주식에 부담을 주면서 증시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해 말 1.05달러에서 1.20달러까지 올랐다. UBS의 닉 넬슨 전략가는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유로가 강세를 점치긴 했지만, 이것은 매우 빨리 진행됐고 속도가 꽤 놀랍다"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5% 오른 1.1954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 금리는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0.427%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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