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욱 기자] 서울 지하철 7호선이 오는 2026년 인천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된다. 

29일 인천시청에 따르면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오는 2021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은 1.10, 분석적계층화법인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는 0.561이 나왔다. B/C는 1.0이상, AHP는 0.5 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다는 뜻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노선 <자료=인천시청>

7호선 청라 연장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역까지 10.6㎞를 건설하고 정거장 6곳을 세우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조3045억원이다. 이중 국비가 60%인 7827억원, 나머지 40%는 시비 5218억원이다. 

서울 장암이 기점인 7호선은 부천을 거쳐 인천 부평구청역까지 운행되고 있다. 오는 2020년 개통을 목표로 석남 연장 건설공사가 진행중이다. 

인천시는 7호선 청라 연장이 완료되면 이 지역의 교통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지역 발전을 크게 앞당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마지막 남은 최대 현안을 해결하고 청라 주민을 포함한 300만 시민에게 한 약속을 이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시와 시민, 정치권 모두의 염원과 열정이 일궈낸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공기를 최대한 단축해 2026년 개통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욱 기자(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