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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알루미늄 파렛트 시장진출 착수"

기사등록 : 2018-01-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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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양섭 기자] 전동 지게차 강소기업 (주)수성이 알루미늄 파렛트 시장진출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이를위해 (주)수성은 다수의 조립식 알루미늄 파렛트 특허를 보유한 업체와 전략적 사업제휴를 체결했다.

(주)수성은 사업 특성상 전동지게차와 물품 선적과 하역의 파렛트가 뗄수 없는 관계가 있는 만큼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 파렛트 시장은 목재와 플라스틱 소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오염과 세척, 화재위험과 유독가스 발생 등 유지보수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경량형 소재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기존 파렛트 소재의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면서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경량화 소재인 알루미늄이 각광 받고 있다.

기존 알루미늄 파렛트는 용접방식에 의한 높은 단가, 대량생산에 따른 과다한 설비 투자의 문제로 그 사용이 제한돼 왔으나 이번 제휴로 전혀 용접을 사용하지 않은 100% 조립식 알루미늄 파렛트 양산으로 제품단가를 최대 절반으로 줄이고 생산 인건비 절감과 생산 자동화를 통해 국내와 해외 메탈팔렛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파렛트(Pallet)는 지난해 기준 약 50억개 가량의 수요가 발생되는 시장이다. 연평균 5% 이상 성장하는 글로벌 마켓으로 지난해에는 특히 아시아 퍼시픽 시장 성장이 8% 이상 늘었다. 국내 파렛트 유통규모는 연간 150백만개, 시장규모는 8590억원 규모에 이른다.

파렛트는 목재와 플라스틱, 스틸과 알루미늄 파렛트가 사용되고 있다. 프리도니아 그룹의 2017년 세계 파렛트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 시장의 경우 매년 26억개의 파렛트가 사용되고 있으며 2017년 생산량은 15억개에 이른다. 이중에서 알루미늄 파렛트의 연간 수요는 9백만개에 불과하지만 연평균 성장률은 10%를 넘어서고 있다.

1973년 위압기 부품 생산 업체로 출발한 (주)수성은 1970년대 후반부터는 소형물류기계 생산을 시작했다. 이후 소형전동지게차를 본격적으로 생산하면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고소작업대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 2003년 중형 지게차 개발에 착수해 현재 4종의 고유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주)수성은 전동 지게차 등 소형물류관련 사업을 영위하면서 2016년 매출 287억원에 영업익 27억원을 올렸다. 현재 산업용 3D프린터 유통사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중남미와 중동, 러시아 등에 영업사원을 배치해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또한, 중국의 경우 합작공장 설립을 통한 시장진출을 검토에 있다.

(주)수성 관계자는“목재와 플라스틱이 주류를 이루던 파렛트 소재가 재사용이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알루미늄으로 대체되는 추세이며, 세계적인 추세가 물류관리 시스템에서 스마트 물류관리)로 접어들고 있어 신소재 파렛트 시장 변화는 필연적”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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