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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 총액 100만달러에 kt 위즈행

기사등록 : 2018-01-0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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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가 전년 대비 몸값을 110만 달러 낮춰 kt 위즈 유니폼으로 바꿔 입었다. <사진= 뉴시스>

[뉴스핌=김용석 기자] 더스틴 니퍼트가 kt 위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프로야구 구단 kt 위즈는 1월4일 “더스틴 니퍼트(37)와 연봉포함 총액 100만달러(약 10억 6000만원)에 계약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니퍼트는 한국에서 7년간 활약한 KBO리그 최장수 외국인 선수다. KBO리그 통산 94승4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으나 두산 베어스와의 재계약이 불발됐다. 2016시즌에는 다승, 승률, 평균자책점 3관왕을 차지, 정규시즌 MVP와 KBO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7시즌에는 30경기에 출전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다. 후반기 구위가 떨어지는 등 그의 노쇠화와 높은 몸값에 두산은 재계약 의사를 접었다. 그 대신 두산은 145만달러에 30세 투수 린드블럼을 영입했다.  니퍼트는 2017년 총액 210만달러에 두산과 재계약했다.

이후 니퍼트는 허리를 낮춰 다른 팀을 찾은 끝에 재계약에 성공했다. kt 김진욱 감독이 이전 두산에서 함께 생활한 사령탑이라는 점도 그의 kt행을 도왔다. 실제로 니퍼트는 김진욱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장단점을 어필하는 셀프홍보를 하기도 했다.

임종택 kt 단장은 “구위, 이닝 소화력 등 에이스 투수로서의 역량뿐 아니라 KBO 리그 적응력, 인성과 성실성 등이 검증된 니퍼트를 올 시즌 외국인 투수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kt는 라이언 피어밴드와 더스틴 니퍼트로 외국인 원투 펀치를 갖추게 돼 4년만의 리그 최하위 탈출을 기대하게 됐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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