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에치디프로가 본격적인 글로벌 CCTV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보안 전문기업 한방고과(汉邦高科)와 손잡는다.

에치디프로 관계자는 5일 “최근 한방고과 고위 관계자들이 방한해 중국 및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 체제 구축 관련 미팅을 가졌다”며 “현재 제품 수출 및 현지 생산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상반기부터 함께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중국 북경에서 설립된 한방고과는 중국의 대표적인 디지털 보안 카메라 전문기업 중 한 곳이다. CCTV(IP 카메라, HD-SDI 카메라), 영상저장장비(DVR, NVR)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높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난 2015년 중국 심천증권거래소 상장에 성공했다.

한방고과는 지난 2017년 허니웰(Honeywell), 하이크비젼(HIKVISION), 보쉬(BOSCH)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중국 10대 보안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방고과는 최근 글로벌 CCTV 시장에서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첨단 제품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기술력 강화를 위해 이번 에치디프로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중국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치디프로 관계자는 “이번 제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에치디프로의 우수한 기술력과 한방고과의 생산능력의 융합으로 세계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올해는 이번 사업 제휴와 함께 열화상카메라, VSaaS(Video Surveillance as a Service) 용 카메라 등 신제품을 통해 세계 10위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