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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정시모집 D-1] 더 좁아진 'SKY' 합격문..“안정지원 따져봐야 ”

기사등록 : 2018-01-0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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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ㆍ고대ㆍ연대, 2975명 선발..전년비 14%↓
모집정원ㆍ수시 이월 동반 감소.."경쟁 치열할듯"
영어 절대평가로 전체 수시 이월 인원 줄어들듯
“최소 1곳은 안정지원...실시간 경쟁률·전년도 입결 참고해야”

[뉴스핌=김규희 기자] 2018학년도 수시 최종 미등록에 따른 정시 이월 인원이 줄어들면서 정시 모집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018학년도 수능 성적표가 배부된 지난해 12월 12일 서울 여의도 여의도여고에서 수험생들이 수능 성적표를 확인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대학들은 2018학년도 수시 최종 미등록에 따른 정시 이월 인원을 5일 발표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정시 모집 최종 선발인원은 2975명이다. 전년 3454명보다 479명 줄어들었다. 모집정원이 줄어든 데다 수시 이월 인원까지 감소한 탓이다. 

3개교 수시 이월인원은 662명으로 지난해보다 65명 감소했다. 최초 정원 대비 수시 이월인원 비율은 28.6%로 전년(26.7%)에 비해 늘었다. 

서울대는 최초 정시 가군 일반전형 모집정원 685명에서 175명이 이월돼 최종 860명을 선발한다. 전년도 이월 인원인 234명보다 59명 감소했다.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이월 인원이 많았다. 수의예과 13명, 치의학과 11명, 조선해양공학과와 응용생물화학부가 각각 10명 등 162명이 이월됐다. 인문계열은 사회교육과 2명, 지리교육과와 윤리교육과 1명 등 3명, 자유전공학부 4명, 예체능계열 6명이다.

지난해 351명으로 가장 많은 이월 인원이 발생했던 연세대는 올해 297명으로 감소했다. 최초 정시 나군 1016명 선발에서 최종적으로 1313명을 선발한다.

고려대는 수시 이월 인원이 오히려 늘었다. 최초 정시 나군 612명 선발에서 190명이 늘어난 802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142명보다 48명 증가했다.

서울대의 경우 자연계열에서 다른 대학 의학 계열 등록으로 이월 인원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서울대 자연계 수시 미등록자는 대체로 다른 대학 의학 계열로 일부 이탈한 것으로 보이고, 고려대와 연세대는 서울대나 의학계열 등으로 이탈 인원이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정시 합격문이 좁아짐에 따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영덕 대성학원학력개발연구소장은 “고려대와 성균관대 등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대학들의 수시 이월 인원이 감소했다. 영어 절대평가로 인해 수시 최저기준을 만족한 수험생들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수능 변별력도 낮아 수험생들이 몰려있는 상황에서 점수 경쟁이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입시전문가들은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원서 접수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을 조언했다. 이 소장은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에 너무 소신지원하기보다 하나 정도는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며 “대학마다 영역별로 반영비율과 가산점 부여 기준이 다르니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잘 따져보고, 원서접수 마지막날까지 실시간 경쟁률을 지난해 입시결과와 비교하면서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정시 원서접수는 대학별로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3일 이상 진행된다. 서울대는 7일부터, 고려대와 연세대 등은 6일부터 9일까지 실시된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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