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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군사 긴장, 없어진 것 아냐" - WSJ

기사등록 : 2018-01-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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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미국 대화 성사 여부에 달려"

[뉴스핌=김성수 기자] 북핵 긴장감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한반도 군사 분쟁이 아예 없다는 뜻은 아니라고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신문은 남북 회담이 북핵 우려를 완화할 외교 수단이 될 수는 있으나, 진정으로 한반도 군사 긴장감이 줄어드는 것은 북한과 미국의 대화 성사 여부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북미 대화의 경우 서로 요구 사항이 맞지 않아 교착 상태에 빠져있다고 신문은 논평했다. 북한은 대화에 앞서 미국이 한국과의 공동 군사훈련 중단을 선언할 것을 요구하는 반면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문은 "남북회담의 핵심 과제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며 "이산가족 상봉, 남북 간 적대감 완화 등 남한이 원하는 다른 의제들로 논의가 확장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수개월 동안은 올림픽과 남북 회담으로 북한 문제가 잠잠할 수는 있다"면서도 "군사적 분쟁이 아예 없다는 뜻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남북 고위급회담은 이날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려 오후 3시30분께 종료됐다. 남북은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두 번째 대표 접촉 여부를 논의키로 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9일 오전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집에서 열린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남북 관계개선을 중심으로한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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