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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수요자 속으로 들어가는 문화예술교육…5개년 종합계획 발표

기사등록 : 2018-01-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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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현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삶의 터전인 지역 곳곳에서, 그리고 일상에서 문화예술교육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강화하기 위해 '문화예술교육 5개년 종합계획(2018~2022)'을 발표했다. 문화예술교육을 질적으로 내실화하고 추진방식을 지역 중심,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한다.

◆'삶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 비전 제시
문화예술교육 지속 성장과 질적 제고'라는 목표하에 3대 추진전략과 10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첫 번째 전략과제는 '지역 기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지역 중심 문화예술교육 추진체계를 개편하고 문화예술교육 협력망을 활성화에 집중한다.

두번째 전략은 '수요자 중심 교육 다각화'를 이루는 것. 이를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을 확대하고 소외계층 대상 문화예술교육 지속 확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문화예술교육 지원도 다각화할 에정이다.

세번째 전략 과제는 '문화예술교육 기반 고도화'이다. 문화예술교육 담론 활성화를 토대로 문화예술교육의 질적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교육 연구개발 랩(Lab)을 지원한다.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의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문화예술교육의 가치 및 인식확산을 위한 공론화 장을 폭넓게 마련하여 문화예술교육이 국민의 삶 전반에 함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위기청소년, 범죄 피해자 등 예술 치유 확대
예술의 사회적 영할을 강화한다. 심리적 상처 회복이 필요한 학교 밖 위기 청소년, 범죄 피해자, 가정폭력 피해자 등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아울러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도 개발해 추진하는 등 예술이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대비 위한 사업 다각화
문체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문화예술교육의 내용과 방법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 예술 분야 간, 예술과 타 분야 간 통합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과학기술 등과 연계한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문화예술교육 사회적 협동조합 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학교 예술강사 지원 사업 제도개선 추진으로 질적 내실화
이와 더불어 그간 문화예술교육을 전문적으로 담당해온 학교 예술강사의 역량 강화와 처우 개선을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예술강사 대표를 비롯해 문체부, 지역센터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학교 예술강사 지원 사업 제도개선 협의체’(이하 협의체)*에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는 그간 협의체에서 논의된 사항을 토대로 향후 사업 방향을 포함한 합의 사항을 함께 발표했다. 협의체는 예술가를 기반으로 문화예술교육가로서 학교 예술강사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그간의 양적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의 질적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에 따라 ▲ 수요자 중심의 사업 내실화, ▲ 지역 자율과 책임하에 지역 중심으로 분권화, ▲ 강사 처우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사업 운영 방식 개선 등에 합의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법정 계획으로는 처음 수립한 이번 종합계획은 그동안 양적 성장 중심의 문화예술교육에서 질적인 제고를 통해 국민의 삶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 연도별 시행계획과 지역별 문화예술 계획을 수립해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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