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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보상금 없이 채태인 영입... 좌완 박성민은 넥센행

기사등록 : 2018-01-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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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넥센이 채태인과 박성민을 맞트레이드했다. <사진= 뉴시스>

[뉴스핌=김용석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자유계약선수(FA) 채태인을 영입했다.

프로야구 구단 롯데 측은 1월12일 “넥센 히어로즈의 내야수 채태인(36)을 영입하고 좌완 투수 박성민(20)을 내주는 1대 1 맞트레이드를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많은 규모의 보상을 피하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넥센이 채태인과 먼저 계약, 롯데로 트레이드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로써 롯데는 보상금 지불없이 채태인과 넥센의 계약조건만 승계했다.

넥센은 지난 10일 채태인과 계약 기간 1+1년,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옵션 매년 2억원 등 총액 10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이후 KBO 승인 절차를 완료한 12일 롯데 좌완 투수 박성민과 1대 1 트레이드를 했다.

롯데 측은 "장타력과 1루 수비 능력을 갖춘 좌타자 채태인을 영입함으로써 팀 타선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형욱 넥센 단장은 “박성민이 고교 때 140km이 넘는 직구를 던졌다. 2~3년 뒤를 내다본 결정이다”고 밝혔다.

채태인은 지난 2007년 해외진출선수 특별지명을 통해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후 2016년 투수 김대우와 맞트레이드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109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푼2리, 12홈런, 62타점을 작성했다.

투수 박성민은 울산공고를 졸업하고 2017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전체 33순위)에서 롯데에 지명된 좌완 유망주다. 지난 시즌에는 2군에서 7경기에 등판해 1승4패 평균자책점 9.11을 기록했다.

한편 롯데 측은 최준석(35지난해 연봉 4억원)의 이적을 최대한 돕기로 했다. 그는 지난시즌 12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1, 14홈런 82타점을 기록했다.

넥센으로 둥지를 옮긴 신인 투수 박성민. <사진= 롯데 자이언츠>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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