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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3년래 최고' 유로화 부담에 하락

기사등록 : 2018-01-16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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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건설사 '카릴리언' 파산도 악재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유럽 증시가 유로화 강세 부담 속에 하락했다. 영국 건설사 파산 소식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로화와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15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9.50포인트(0.12%) 하락한 7769.14로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4.52포인트(0.34%) 내린 1만3200.51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7.37포인트(0.13%) 밀린 5509.69를 기록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0.66포인트(0.17%) 후퇴한 397.83에 마감됐다.

이날 유로화는 1.2300달러 수준까지 오르며 2014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럽 수출 기업들을 압박해 주요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유로화는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의 12월 의사록이 공개된 뒤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당시 의사록에서 ECB는 좀 더 매파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취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매파 위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옌스 바이트만 분데스방크 총재는 지난 주말 “금리 기조가 당장 변할 리스크는 현재로서는 적다”고 말했다. ECB의 다음 회의는 이달 25일 열릴 예정이다.

이날 영국 건설사 카릴리언(Carillion)이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파산했다는 소식도 증시에는 부담이 됐다. 다만 카릴리언 경쟁사들은 혼조 양상을 보였는데, 영국 경비업체인 G4S는 1% 넘게 뛰었고 글로벌 엔지니링 및 건설 그룹 발포어 비티(Balfour Beatty)는 3% 넘게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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