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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3억’ 추신수, ‘MLB 최악의 FA 계약’으로 또 오명

기사등록 : 2018-01-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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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들이 추신수가 거액의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반응을 연이어 쏟아내고 있다. <사진= AP/뉴시스>

[뉴스핌=김용석 기자] 추신수가 또다시 최악의 FA에 이름을 올렸다.

ESPN은 1월17일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 대상 최악의 계약을 선정, 그중 텍사스의 추신수(37)를 뽑았다. 텍사스 레인저스에 몸 담고 있는 추신수는 자유계약선수(FA)로 지난 2014시즌 이적, 7년간 1억3000만 달러(약 1383억원)에 사인했다. 올해 연봉은 2000만 달러(약 213억원)이다.

최근 미국 매체들이 그의 몸값에 대해 연이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ESPN은 평균 수준의 선수에게 이 금액을 준다는 것을 꼬집었다. ESPN은 “평균 정도의 타격에 최소한의 수비를 지닌 추신수가 쓸모없는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최고가 아닌데도 지명타자나 외야수에게 이 정도 돈을 주지는 않는다”라고 평했다.

추신수는 2017년 홈런 22개 타율 0.261, 78타점, 출루율 0.357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은 팀내 4위, 출루율은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팀내 1위다. 그는 그동안 잦은 부상으로 부진때마다 혹평을 받아왔다. 추신수는 아직 3년간 62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텍사스에선 추신수 외에도 방출된 프린스 필더가 최악의 계약으로 함께 꼽혔다. 필더는 2012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와 9년 2억1400만달러(약 2277억원) 계약을 맺은 뒤 2014년 텍사스로 이적했지만 지난 시즌 팀에서 쫓겨났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는 추신수 외에 LA 에인절스의 알버트 푸홀스, 시애틀 매리너스 펠릭스 에르난데스 등이 선정됐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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