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newspim

트럼프, 카자흐 돈세탁 의혹 여전히 ‘모르쇠’

기사등록 : 2018-01-17 10:48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카자흐스탄 대통령 회동 앞서 “트럼프 소호 관련 돈세탁 모른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에 소재한 콘도형 호텔 ‘트럼프 소호’에 얽힌 카자흐스탄 일가 돈세탁 의혹에 대해 “모르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1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누르술탄 아비셰비치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회동한 트럼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일가 돈이 트럼프 소호에 투입됐는지 여부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소호의 돈세탁 의혹은 대선 캠페인이 한창이던 지난 2016년 보도를 통해 처음 제기됐다.

당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카자흐스탄에서 에너지장관과 알마티 시장을 지낸 빅토르 흐라푸노프 일가가 트럼프 소호 아파트 3채를 구입해 유령회사에 다시 파는 형식으로 자금을 세탁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당시에도 흐라푸노프 일가가 누군지 알지 못한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었다.

이날 백악관을 찾은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인권 및 국가 자금 남용 의혹을 받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을 “아주 존경하며 (대통령직을) 훌륭히 수행해 내고 있다”며 치켜세웠다. 이번 회동에서 두 정상은 경제 및 안보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