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현 기자]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이 보수 궤멸을 노리고 정치보복성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논리대로 특활비가 범죄라면 좌파정부 특활비도 수사하는 것이 정의고 공평한 것"이라면서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자유한국당이 특검법까지 발의한 사안에 대해서는 철저히 입을 다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정부가 전임 정부를 뛰어넘어 전전임 정부까지 검찰을 동원해 칼날 휘두르는 것을 어느 국민이 공정하다고 생각하겠느냐"고 전했다.

문재인 정권이 정권을 잡은 이후 보수 궤멸을 노리고 전임 정권에 이어 전전 정권까지 정치 보복성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

전 대변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자신에게 책임을 물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제 공은 문재인 정부와 검찰로 넘어갔다"면서 "문재인 정권은 지난 9개월간 정치보복에만 매몰되어 온 것을 봐온 국민들께서 전임, 전전임 정부를 어떻게 할 것인지 냉철한 시각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자신과 관련된 검찰의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