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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원유 재고 감소세에도 보합권

기사등록 : 2018-01-19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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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18일(현지시간)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9주 연속 감소했지만 북미를 중심으로 산유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진단은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국제유가가 18일(현지시간)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사진=블룸버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센트(0.03%) 내린 63.95달러에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7센트(0.10%) 하락한 69.3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원유시장은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재고 발표에 주목했다. EIA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686만1000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353만6000배럴 줄 것으로 본 금융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감소세로 이로써 미국의 원유 재고는 9주 연속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정제유 재고는 8만6000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388만7000배럴 감소했으며 휘발유 재고는 362만 배럴 늘었다. 미국의 원유 생산은 25만8000배럴 증가했다.

토토이즈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닉 홈즈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이것은 분명 건설적인 보고서"라면서도 "원유 생산량이 증가한 것은 계속해서 시장의 우려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세에도 시장의 반응은 크지 않았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발간한 월간 보고서에서 북미 등 주요 비회원국의 산유량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OPEC은 보고서에서 "높아진 유가는 북미를 중심으로 더 많은 공급량을 시장에 가져다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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