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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20] 스티페 미오치치, 은가누 꺾고 ‘UFC 헤비급 사상 첫 3연속 타이틀 방어’

기사등록 : 2018-01-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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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페 미오치치가 은가누를 꺾고 ‘UFC 헤비급 사상 첫 3연속 타이틀 방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사진= UFC>

[뉴스핌=김용석 기자] 미오치치가 은가누를 꺾고 ‘UFC 헤비급 사상 첫 3연속 타이틀 방어’ 신기록을 세웠다.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35·미국)는 1월21일(한국시간)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UFC 220의 메인이벤트에서 프란시스 은가누(32·카메룬)를 상대로 판정승으로 승리했다.

이날 미오치치는 강력한 테이크다운으로 '최고의 핵주먹'으로 평가 받는 은가누의 주먹을 무력화 켰다. 1라운드 2차례의 테이크 다운에 이어 2, 3, 4라운드에서도 각각 한차례씩의 테이크다운을 가했다. 총 5차례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미오치치는 아쉽게도 TKO는 얻어내지 못했다.

프란시스 은가누는 1라운드가 시작되자마자 헤드킥을 날렸으나 미오치치의 강한 클린치에 잡혔다.
미오치치는 은가누의 왼쪽 다리를 부여잡고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1분만에 빠져 나온 은가누는 강한 연타를 퍼부었다. 거친 공격에 당황한 미오치치는 맞대응했지만 밀렸다.
2분30초를 남기고 자신감을 이어간 은가누는 기회를 노렸지만 미오치치의 역습에 테이크 다운을 허용했다. 1분40초를 남기로 상대를 누른 미오치치는 연이은 파운딩 공격으로 점수를 만회했다. 은가누는 50초를 남기고 빠져 나왔지만 확연히 지친 모습을 노출했다. 이에 미오치치는 막판 다시 한번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 항복을 받아내려는 순간 종료 벨이 울렸다.

2라운드서 미오치치는 링 중앙에서 은가누를 쓰러트릴 기회를 엿봤다. 1라운드부터 많은 힘을 소모한 두 선수는 숨을 골랐다. 3분을 남기고 얼굴에 연타를 적중시킨 미오치치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남은 것은 미오치치의 공격뿐이었다. 2분15초를 남기고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미오치치는 파운딩 공격을 가했다. 꼼짝못한 은가누는 벨이 울릴때까지 링에 몰려 빠져 나오지 못했다.

미오치치는 3라운드에서도 초반부터 상대를 링으로 몰아 부쳤다. 힘이 빠진 은가누는 저항할 방법이 별로 없었다. 2분후 클린치에서 빠져 나온 은가누에게 남은 것은 공격을 피하는 것뿐이었지만 다시 1분50초를 남기고 테이크다운을 허용했다. 미오치치는 무차별 파운딩 공격을 얼굴에 퍼부었다. 펀치 공격도 미오치치가 105회로 은가누(28회)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미오치치는 4라운드 시작 20초만에 테이크다운을 얻어냈다. 이후 은가누는 다시한번 얼굴에 무차별 파운딩 공격을 당했다. 한방으로 끝낼 기회를 노린 미오치치는 계속적으로 은가누를 억눌렀다.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은가누의 얼굴을 던 연 미오치치는 더 세게 주먹을 휘둘렀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미오치치는 '무장해제'된 은가누를 상대했다. 하지만 '버티기 작전'의 은가누를 상대로 미오치치의 KO 펀치는 나오지 않았다. 종료 벨이 울리자 타격 횟수 206회로 앞선 미오치치는 은가누(33회)를 링에 밀어 부친채 팔을 번쩍 들어 올려 승리를 자신했다.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는 ‘소방관’ 출신이라는 이력으로 유명하다. 오하이오주 현역 소방관인 그는 2016년 파브리시오 베우둠을 꺾고 챔피언에 등극,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주니어 도스 산토스를 꺾고 2차례의 방어전에 이어 승리를 거뒀다.

카메룬 출신의 프란시스 은가누(프랑스 국적)는 한때 돈이 없어 거리에서 밤을 지새우며 ‘아메리칸 드림’을 꿈꿔온 후 여기까지 왔지만 힘없이 돌아섰다.

 다니엘 코미어(38·미국)는 같은 날 열린 UFC 220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3라운드에서 볼칸 오즈데미르(28·스위스)를 TKO승으로 꺾고 3차 방어에 성공했다. 코미어는 오즈데미르의 얼굴에 펀치를 작렬, TKO 승리를 얻어냈다.

코미어는 2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사진= UFC>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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