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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외국인 양도세 대상 확대 우려"

기사등록 : 2018-01-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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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민경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동반 하락했다. 세법개정안에 따른 '외국인 양도세 대상 확대'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MSCI 보고서 내용이 반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15p(-0.72%) 하락한 2502.11p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53억원, 721억원 순매도해 하락장을 주도했으며 개인은 1928억원을 순매수했다.

<자료=대신증권HTS>

최근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은 보고서에서 우리 정부의 외국인 대주주 양도세 과세 대상 확대 방침이 한국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7일 양도소득 과세 대상이 되는 비거주자·외국 법인 범위를 기존 상장주식 25% 이상에서 5% 이상 보유로 확대 개정한 바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1.58%), 화학업(+0.84%), 운수장비업(0.60%)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특히 의료정밀업(-2.17%), 전기전자업(-1.97%), 통신업(-1.76%) 등의 낙폭이 컸다.

시총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2.19% 하락한 241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에스디에스(-4.32%), SK하이닉스(-3.00%)도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NAVER(+1.36%), 아모레퍼시픽(+1.13%), 현대모비스(0.94%)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역시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전 거래일보다 6.9p(-0.78%) 하락한 873.09p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1111억원을 매수했으며 개인은 254억원을, 외국인은 741억원을 각각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2.01%), IT S/W&SVC(+0.77%), 유통(+0.64%) 등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전기·가스·수도(-0.93%), 광업(-0.88%) 등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휴젤이 3.69% 오른 58만2000원을 기록했다. 차바이오텍(+1.91%), 코미팜(+1.63%)도 상승세로 마감했으며 셀트리온제약(-5.94%), 셀트리온헬스케어(-4.84%), 스튜디오드래곤(-3.02%) 등은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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