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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식품업계 트랜드…'미닝아웃·언택트·소확행'

기사등록 : 2018-01-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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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언=언택트 기술, 무인서비스 관심↑
'커피계 애플' 블루보틀, 3월 한국 1호점 오픈

[뉴스핌=장봄이 기자] 올해 식품업계 트랜드로 꼽힌 용어들에 관심이 쏠린다. '가심비(가격대비 심리적 만족)'와 함께 떠오를 소비 트랜드가 화두에 오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닝아웃·언택트 기술·소확행 등이 올해 식품업계 소비 트랜드로 떠올랐다. 우선 '미닝아웃(meaning out)'이란 자신의 개인적인 신념을 소비 행위를 통해 드러내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돼지고기는 수입산보다 국내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다. 지난해 국립축산과학원이 발표한 돼지고기 소비실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5.4%가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이 오를 경우 '비싸도 국내산을 구입하겠다'고 밝혔다.

블루보틀 이미지

'언택트 기술(Technology of Untact)'은 접촉을 의미하는 '콘택트(contact)'와 부정을 뜻하는 '언(un)'을 이어 만든 신조어다. 사람과 접촉할 필요가 없는 무인서비스를 일컫는 말이다. 구매자는 점원과 접촉 없이도 제품 정보나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농협은 지난해 11월 KT와 손을 잡고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판매 시스템을 선보였다. IoT 스마트판매시스템은 한우·한돈 등의 포장육을 소량으로 판매하는 무인 판매기다.

'소확행'은 커다란 성취보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의미한다. 취업, 결혼, 주택구입 등 커다란 목표보다는 커피, 산책, 반려동물 등 일상의 소소한 기쁨을 성취하겠다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다.

바로 커피가 소확행의 대표적인 예다. 많은 사람들은 커피 한 잔이 주는 휴식과 향기로움에서 행복과 편안함을 느낀다. 특히 고가의 스페셜티 커피는 특별한 만족감까지 선사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사치를 누린다.

커피업계에선 ‘커피 업계의 애플’로 불리는 블루보틀이 국내 상륙을 앞두고 있어 파장을 예고한다. 스페셜티 커피 판매, 고급스러움과 동시에 편안한 매장 분위기, 친절한 직원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국내 소비자들의 소확행 심리를 공략한다는 것. 블루보틀은 오는 3월 삼청동에 한국 1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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