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광고

[MLB] 클리블랜드, 내년부터 ‘와후 추장의 저주’ 벗는다... 71년만에 로고 제외

기사등록 : 2018-01-30 09:12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클리블랜드의 상징이었던 '와후 추장' 로고가 내년부터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사진= AP/뉴시스>

[뉴스핌=김용석 기자] 메이저리그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와후 추장’ 로고를 내년부터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월30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가 2019 시즌부터 유니폼과 모자에서 ‘와추 추장(Chief Wahoo)’의 로고를 빼는데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71년만에 와후 추장의 로고가 사라지게 된것이다. 이 로고는 머리에 깃털을 꽂은 빨간 얼굴의 인디언 추장을 형상화한 것이다. 1948년부터 사용한 추장의 얼굴은 노란색에서 빨간 색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인디언을 너무 희화해 했다”는 인종차별 논란과 함께 ‘와후 추장의 저주’ 논란을 불러왔다.

'와후 추장의 저주'는 클리블랜드가 1951년 팀 마스코트 와후 추장의 얼굴 색깔을 노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바꾼 뒤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한 것을 말한다. 클리블랜드는 1920년과 1948년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도 클리블랜드는 2년 연속으로 월드 시리즈에 올랐지만 3연패로 마감했다.

이에 앞서 클리블랜드는 2014에 선수들의 모자에서 와후 추장 로고를 빼고 클리블랜드의 영문 이니셜 'C'로 교체했다. 이후 와후 추장 로고는 팀의 보조 캐릭터로만 사용돼다 영원히 사라지게 됐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