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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현철 '위안부 합의 추가 요구 없다' 인터뷰는 사견…정정보도 요청"

기사등록 : 2018-02-0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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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와의 인터뷰서 '위안부 합의 추가 요구 없다' 발언
"전문가 의견 아닌 사견 전제…보도 정정 요청할 것"

[뉴스핌=정경환 기자] 청와대가 '김현철 경제보좌관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추가 요구 없다'고 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견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청와대는 2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김 보좌관은 '사견'임을 전제로 답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사진=청와대>

김 보좌관은 지난 1월 3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를 했고, 당시 위안부 관련 질문이 나오자 전문가로서의 의견이 아니라 사견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답했다는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보좌관이 밝힌 '추가 요구는 없다'는 보도는 이미 외교부 장관 등이 '재협상 요구는 없다'고 한 발언과 같은 내용을 되풀이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위안부 관련 문제는 국내 문제로 관리하자'고 말했다고 보도했으나, 김 보좌관은 이 같은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김 보좌관이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위안부 합의를) 파기하겠다고 말하지 않았으며, 추가 요구도 하지 않을 것이다. 문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역사 문제를 '각자의 국가에서 관리하자'고 했다"고 말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보좌관은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보도의 정정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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