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암호화폐 시장 규모 1/3로 줄어…규제 강화·해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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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은빈 기자] 암호화폐의 시장규모를 나타내는 시가총액이 급감하고 있다. 일본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체크의 해킹 유출 문제로 보안 불안문제가 떠오르면서 매도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국제적으로 암호화폐 규제가 강화되고 있단 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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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

7일 마이니치 신문은 전날 암호화폐의 시가 총액이 2800억달러(약 305조원) 전후를 기록해, 과거 최대를 기록했던 1월 초와 비교해 3분의 1로 축소됐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작년 8월 초 암호화폐 전체의 시가총액은 약 900억달러였지만, 투자금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올해 초 약 8300억달러까지 확대됐다.

하지만 이후 암호화폐가 급락하면서 시가총액도 줄어들었다. 

비트코인의 시세는 전날 장중 5000달러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작년 12월 고점과 비교하면 70% 정도 하락한 셈이다. 유출 사고가 일어났던 'NEM(넴)'도 1월 초와 비교해 80% 정도 줄어들었다. 

급격한 시장 축소의 배경에는 지난달 발생한 코인체크의 넴 유출사태가 있다. 가도 사토루(廉了) 미쓰비시UFJ리서치&컨설팅 수석연구원은 "코인체크의 유출 사고 이후 암호화폐의 전체적인 인상이 나빠졌다"며 "앞으로도 암호화폐의 하락이 이어질 거라 본다"이라고 지적했다. 

국제적으로 암호화폐 규제 강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과 영국의 대형은행은 신용카드로 암호화폐를 살 수 없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발생한 코인체크 유출 문제에 대한 일본 경시청의 수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경시청 사이버 범죄대책과는 전날 코인체크로부터 서버 데이터 일부를 제출받았다. 경시청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넴의 보관상황을 조사할 계획이다. 

일본 재무성도 코인체크 반환금 과세 문제에 대한 시각을 드러냈다. 아소 다로(麻生太郎)재무상 겸 금융담당상은 "유출된 넴을 일본 엔화로 반환한다면, 반환금이 고객의 취득가격을 상회할 경우 소득세의 과세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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