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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남한 연습 "좋았다"

기사등록 : 2018-02-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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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강릉아트센터·11일 서울국립극장서 공연

[ 뉴스핌=황세준 기자 ] 현송월 단장 등이 포함된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114명이 남한에서의 첫 연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삼지연관현악단은 전날 만경봉 92호 선박을 타고 묵호항에 도착해 이틀째인 오늘(7일) 남쪽땅을 밞았다. 이들은 오전 8시30분경 묵호항 검문소를 통과해 1시간 뒤인 오전 9시35분경 강릉시 교동 강릉아트센터에 도착했다.

이들은 도착후 곧바로 연습(리허설)을 가졌다. 연습은 11시 43분경 끝났다. 현송월 단장은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웃는 얼굴로 "좋았다"고 전했다. 

단원들은 연습을 마치고 2열로 나란히 버스에 올랐다. 몇몇 남성 단원들은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이들은 오늘 연습에서 자리배치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3시경 강릉아트센터에서 또한번 리허설을 갖고 악기 상태 등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지연관현악단은 오는 8일 오후 7시 강릉아트센터에서 첫 공연을 갖는다. 또 오는 11일 오후 7시 서울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선보인다.

앞서 지난 6일 저녁 만경봉 92호의 선실에서는 남녀 단원들이 춤을 연습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기 도 했다. 오케스트라에 무용단이 더해지는 구성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현송월 단장은 공연장 사전 점검차 방남한 지난달 22일, 바닥에 나무판을 깔아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탭댄스를 선보이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북한 권혁봉 문화성 국장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을 비롯한 북측 예술단이 7일 오전 강원 동해시 묵호항에 전날 정박한 만경봉92호에서 하선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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