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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마켓 리더] "해외부동산 공모펀드 완판 신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기사등록 : 2018-02-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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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캐피탈마켓대상 대체투자부문 수상
박원준 하나대체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장‧김용훈 대체투자본부 이사 인터뷰

[뉴스핌=이광수 기자] 한 시간 만에 완판. 작년 상반기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하 하나대체운용)이 내놓을 당시 해외부동산 공모펀드의 판매 열기였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글로벌 본사 오피스에 투자하는 이 공모펀드는 판매사 가운데 한 곳인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배당 물량 900억원이 한 시간 만에 완판됐다. 삼성증권과 하나은행의 판매 물량까지 합치면 전체 1600억원 가운데 1200억원이 판매 한 시간 만에 팔려나간 셈이다. 

뉴스핌이 13일 주최한 '제6회 캐피탈마켓 대상'에서 박원준 하나대체운용 대체투자본부장과 김용훈 대체투자본부 이사가 공동 수상했다. 박 본부장은 "하나대체운용의 주요 역할 중 하나가 리테일 고객에게 상품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나사(NASA)본사 빌딩 투자 등 작년의 경험을 살려 올해도 2~3개정도의 해외 부동산투자 상품을 개인 투자자에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본부장(왼쪽), 김용훈 이사 /이형석 기자 leehs@

박 본부장은 국내운용사와 자산관리공사, 국민연금, 공제회 등을 거치며 국내외 부동산과 자산유동화 등의 분야에서 깊은 업력을 쌓았다. 김 이사 역시 군인공제회를 거쳐 하나대체자산운용의 창립멤버로 합류한 해외 부동산 전문가다.

하나대체운용은 작년 상반기 나사 본사 빌딩에 이어 하반기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드림웍스 글로벌 본사 오피스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도 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투자의 기준은 안정성이다. 때문에 미국 등 선진국, 그 중에서도 핵심 지역에만 투자한다. 박 본부장은 "개인 공모 상품은 사모펀드보다 더 안전한 상품이어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선진국이 제도적인 측면이나 원본 회수를 위한 상품의 매각 과정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선진국을 중심으로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박원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본부장(왼쪽), 김용훈 이사 /이형석 기자 leehs@

김 이사는 "한국에 들어오는 해외투자자도 핵심지역에만 투자하는 이유도 마찬가지로 안정성 때문"이라며 "해외 핵심지역에 세입자 리스크가 없는 것을 위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임차인도 최소화 한다. 하나대체운용이 작년에 설정한 나사와 드림웍스의 경우에도 각각 임차인이 1곳이다. 

현지 운용사와 파트너십도 하나대체운용만의 경쟁력이다. 박 본부장은 "부동산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고, 현지에서 관리도 잘 이뤄져야 한다"며 "매각할때도 현지 사람들이 보고 살 수 있는 물건이기 때문에 현지 파트너와 좋은 관계와 신뢰를 가져가야 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안정적이고 7%대의 수익률의 펀드를 설정하고 기관 자금을 유치해 연기금 등 국내 기관들의 수익률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며 "워싱턴DC에 나사 본사 빌딩에 투자하면서 한국의 자본시장의 이미지가 개선되는 효과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제6회 캐피탈마켓대상시상식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베스트 펀드매니저상을 수상한 김용훈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이사(오른쪽)가 시상자로 나선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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