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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남북, 작년말 최소 두 차례 평양 접촉"…靑·통일부 "사실무근"

기사등록 : 2018-02-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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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 "근거 없는 오보"
통일부 관계자 "처음 듣는 얘기"

[뉴스핌=노민호 기자] 작년 말 한국 정부 당국자가 최소 2차례 평양을 방문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논의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지난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남해 KTX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신문은 "한국 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접촉을 북측에 먼저 요구했다"며 "2017년 11월 이후 중국을 통해 평양으로 들어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협의했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조건으로 한·미 합동군사훈련 중단 등을 요구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신문은 또 "문재인 대통령은 이후 작년 12월 19일 미국 NBC 방송에 출연해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올림픽 이후로 연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이에 대해 북한은 불만을 갖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 올림픽 참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사전 접촉에서 북한에 지난 8일 이뤄진 이른바 건군절 열병식의 규모 축소를 요청했을 것 같다고도 주장했다.

일본 매체의 이 같은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와 통일부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그런 사실이 없으며 근거 없는 오보"라고 했다.

통일부 관계자도 "처음 들어보는 얘기"라면서 "일부 일본 매체에서 잊을만하면 북한 관련 근거 없는 보도를 내보내는데,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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