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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란, 이스라엘 시험하면 직접 공격할 것”

기사등록 : 2018-02-1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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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세계 안보 최대 위협은 이란”
이란 외무장관 “이스라엘이 공격하면 우리도 대응할 것”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시리아 내전을 두고 이스라엘과 이란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직접 공격 가능성을 거론하며 이란에 대해 비난 수위를 높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출처=위키피디아>

1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뮌헨안보회의 연설에서 이란의 드론 파편을 손에 들고서 “이란은 세계 안보의 최대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파편은 지난 10일 시리아에서 이스라엘 영공으로 침입한 드론 조각으로,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주 이란의 뻔뻔함이 극에 달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방어를 위해 주저 없이 움직일 것”이라며 이란에 대한 직접 공격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주말 이스라엘의 아파치 헬리콥터가 이란 드론을 격추했고 이후 시리아 대공미사일이 이스라엘의 F-16 공군 전투기를 격추하면서 이란과 이스라엘 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스라엘 공군기가 격추된 것은 30여 년 이래 처음으로, 이스라엘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및 시리아 군사 지역에 대대적인 공격 작전을 수행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회의에 참석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을 부르며 “이 파편을 당연히 알아볼 것이다. 이 드론 파편이 당신네 것이니까”라며 “이스라엘의 결의를 시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뒤이어 연설에 나선 자리프 장관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위협하려면 해보라”라며 그에 응당한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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