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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노블그룹, 지난해 약 50억달러 손실 기록

기사등록 : 2018-02-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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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민지현 기자] 노블그룹의 지난해 1년간 순손실이 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막대한 손실이 보고됨에 따라 궁지에 몰린 상품 거래자가 7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였고 이것이 노블그룹의 회생 가능성을 높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 노블그룹 <사진=블룸버그>

노블은 어려운 기업 운영 조건 때문에 지난 4분기 순손실 1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15억달러는 파생상품에서의 비현금성 평가 손실이다.

노블 대변인은 "이사회의 채무조정 계획으로 주주 자본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자본 구조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사는 한때 상품 거래의 핵심 주자 였지만 아이스 버그 리서치(Iceberg Research)가 동사가 이윤을 현금으로 전환할 능력이 없다는 보고서를 발간한 2015년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있다.

19일 노블은 채무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ING를 포함하는 채권자와 7억달러 규모의 3년 재무 구조조정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말 동사가 회사 채무의 약 절반을 새 주식으로 전환하는 채무조정 계획을 발표한 이후 합의된 것이다.

은행이 조건을 받아들인다면 7억달러는 채무조정 계획의 효력이 발휘되는 순간 사용가능해진다.

채무조정이 이루어지면 대출기관이 70퍼센트의 지분을 소유하게 되고 경영진은 지분을 20퍼센트까지 보유하게 된다. 리처드 엘만 노블그룹 창립자 겸 회장과 중국 국부 펀드인 차이나 인베스트먼트 코퍼레이션을 포함한 투자자들은 전체 지분의 10퍼센트만을 보유하게 된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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