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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미국, 러시아 넘어 세계 최대 산유국 등극 예정"

기사등록 : 2018-02-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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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민지현 기자]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7일(현지시간) 미국이 최근 셰일 붐에 힘입어 늦어도 내년까지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산유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마켓워치와 로이터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미국의 셰일 성장세가 아주 강하다"며 "미국은 조만간 세계 1위 산유국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원유<사진=블룸버그>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1970년대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일 평균 1000만 배럴(bpd)을 넘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생산량을 넘어섰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생산량이 올해말까지 1100만 배럴(bpd)을 넘어설 것이며 최대 산유국 러시아를 넘어서는 것으로 보고 있다.

비롤 사무총장은 미국의 산유량은 2020년까지 최고점을 찍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4~5년 동안에는 생산량이 줄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미국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으로 원유 수출을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의 시장 점유율을 넘어서고 있다.

한편 미국의 원유 순수입은 498만 배럴(bpd)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2001년 EIA가 통계치를 내기 시작한 이후 최저치다. 비를 사무총장은 "IEA는 올해 수요 측면에서 약 140만 배럴(bpd)의 증가를 예상했다"고 전했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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