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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국회의원들, 자치단체장 대거 출사표 ‘눈길’

기사등록 : 2018-02-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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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장선·이기우·백군기 등 출사표 예고
한국 김태원·박보환·차명진 등 지역 공략 '박차'
전직 의원들 수원·용인·고양 등 잇따라 출마
현직 의원 못지 않게 영향력 행사 '매력'

[뉴스핌=조정한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직 국회의원들의 기초단체장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벌써 10여명이 출사표를 던지거나 던질 예정인데, 정치권에선 앞으로 더 많이 출마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정치인들의 이력을 보면, 예외는 있지만 보통 기초자치단체 등 지역에서부터 정치를 시작한 뒤 탄탄하게 다져진 지역조직을 기반으로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 지선에선 오히려 중앙에서 일하던 중량급 있는 전직 국회의원들이 다시 지역으로 돌아가려는 모습이다. 특히 인구 120만명의 전국 최대 기초자치단체인 수원시장 선거나 경기도지사, 성남시장 선거의 경우, 인구 수와 재정규모 등을 감안할 때 국회의원 못지 않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후보자가 몰리고 있다.

또한 전직의원 입장에서도 중앙정치를 하며 얻은 인맥이나 경력 등으로 지역 민원이나 핵심 사업 등을 좀 더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차별화를 시도하면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3선의 정장선 전 의원이 지역구인 평택시장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7대 국회의원 출신인 이기우 전 의원도 수원시장 선거 준비에 나섰다.

지난 2010년, 2014년에 고양시장에 당선된 바 있는 최성 전 의원은 이번에 3선을 준비하고 있다. 육군 대장 출신으로 19대 국회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를 지낸 백군기 전 의원도 용인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15대부터 18대까지 내리 4선 출신에 당 대표를 지낸 안상수 창원시장이 재선 도전에 시동을 걸었고, 같은 당 김태원 전 의원과 박보환 전 의원은 고양시장 후보로 거론된다.

19대 비례대표 출신인 김상민 바른미래당 전 의원은 수원시장과 경기도지사 출마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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