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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 앞두고 중도금 부담 낮춘 아파트 눈길

기사등록 : 2018-03-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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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6개월간 DSR 시범 운영..10월 본격 적용
대출문턱 높아지자 금융혜택으로 수요자 눈길끌어

[뉴스핌=나은경 기자] 정부가 신규 주택담보대출과 분양아파트 중도금 대출을 규제하면서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춘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단지들 가운데 중도금 무이자 대출 및 중도금 비중 최소화와 같은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아파트가 조명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대출문턱이 높아지자 수요자들이 지게 된 자금부담을 낮춰 관심을 끌기 위함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 <자료=리얼투데이>

정부는 지난해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해 아파트 중도금대출 보증한도를 낮췄다.

오는 26일에는 DSR(총부채상환능력비율)이 시범 실시될 예정이다. DSR은 채무자가 실제로 1년 동안 갚아야 할 총 대출 원리금이 연간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해 대출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도입 초기인 6개월간 시범 운영해 오는 10월부터는 실제 대출이 제한되는 고(高) DSR 비율이 정해질 전망이다.

이에 신규 분양 단지들은 수요자에게 별도 금융비용이 들지 않게 차별화된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효성이 시공하는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는 계약금 10%, 중도금 5%, 잔금 85%라는 분양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계약금과 중도금이 15%로 초기 자금 부담과 중도금 대출시 발생하는 이자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이 단지는 공공택지지구 안에 위치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분양가도 저렴하다는 것이 업계 측 설명이다.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 택지지구 S-2블록에 들어서는 테라스하우스인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25개 동, 전용면적 84~93㎡, 총 447가구 규모다.

반도건설이 짓는 ‘대구국가산단 유보라 아이비파크 2.0’도 계약금 계약시 1000만원 정액제(1차), 중도금 전액무이자, 발코니 확장 무상, 중도금 납부 유예와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단지는 대구국가산업단지 A4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74, 78㎡, 총 527가구 규모다.

‘수지 성복 어반하임’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산18-1번지에 위치하며 전용 69~84㎡ 총 58가구 규모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0% 및 중도금 0%다.

롯데건설 ‘독산역 롯데캐슬 뉴스테이’도 초기 비용부담을 최소화했다. 계약금은 전용 59㎡가 500만원, 전용 84㎡는 800만원이다. 중도금 없이 입주할 때 잔금을 납부하도록 했다. 지하 3층~지상 35층 8개 동, 전용 59~84㎡, 919가구다.

<자료=리얼투데이>

[뉴스핌 Newspim] 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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