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newspim

전현희,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 "강남벨트 승리 견인할 것"

기사등록 : 2018-03-08 17:08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 열고 '불출마'
與 서울시장 후보 '4파전'..박원순·민병두·박영선·우상호

[뉴스핌=조정한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해온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8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울 강남을을 지역구로 둔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강남벨트'의 정치적 구심점인 제가 자리를 지키고, 선거를 진두지휘해야 한다는 당과 지지자들의 우려와 요청이 있었다"며 "저의 정치적 위치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민의 결과, 제 머리에 정리된 것은 선당후사와 책임이었다"며 "저의 서울의 꿈을 잠시 접고, 오직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강남벨트에서 승리를 견인하라는 사명에 책임을 다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 <사진=뉴시스>

전 의원은 '낮은 지지율 때문에 조기 사퇴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그런 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경선에서 제가 준비한 정책과 비전을 본격적으로 제시하고, 본격적으로 뛴다면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총선 출마할 때도 강남에서 사실상 20%대 가까운 낮은 지지율로 시작해서 7~8% 이상 승리한 신화를 만든 바 있다. 이번에도 그런 전기를 만들어보겠다는 각오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장 출마 선언 예정이었던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으로 출마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전 의원까지 불출마함에 따라 여권 서울시장 후보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민병두·박영선·우상호 의원 등 4파전으로 치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