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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트럼프 관세 발표 주시하며 상승

기사등록 : 2018-03-09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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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를 앞둔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이 줄어들기를 기대했다. 통화정책 정상화를 암시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성명 문구 변경에도 유로화는 약세를 보여 증시를 지지했다.

유럽중앙은행(ECB)<사진=블룸버그통신>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45.40포인트(0.63%) 오른 7203.24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10.21포인트(0.90%) 상승한 1만2355.57로 집계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 지수는 66.27포인트(1.28%) 오른 5254.10으로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3.91포인트(1.05%) 상승한 376.62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정책을 발표한다는 소식에 집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30분 관련 회의를 소집했다. 금융시장은 곧 미국의 관세 정책이 명확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방국에 관세 적용을 유연하게 하겠다고 밝힌 것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에서 동결하고 월 300억 유로의 자산 매입을 오는 9월이나 그 이후까지 이어갈 계획을 유지했다. 다만 ECB는 정책 성명서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이 악화하면 양적완화의 규모나 기간을 늘릴 수 있다는 문구를 삭제해 통화정책 정상화 시동을 걸었다.

피크테 자산운용의 프레데릭 듀크로젯 이코노미스트는 “통화정책에 있어 작은 걸음이지만 ECB에는 큰 것”이라고 분석했다.

독일 패션기업 휴고보스는 2017년 배당을 확대한다는 발표에도 7.74% 하락했으며 아비바는 2017년 조정 영업이익이 2% 증가했다는 발표로 0.20%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7% 하락한 1.2315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2.7bp(1bp=0.01%포인트) 내린 0.629%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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