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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미 정상회담 전적으로 기대…北 약속 이행 희망"

기사등록 : 2018-03-1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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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홍규 기자] 백악관이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전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그는 "제안은 이뤄졌고 우리는 받아들였다"며 "북한은 몇 가지 약속을 했고, 우리는 그들이 약속을 지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그렇다면 회담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샌더스 대변인의 이날 발언은 지난 9일 양측 간 회담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 뒤 나온 것이다.

문재인 대북 특별사절단으로 방북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8일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초청을 받아들여 오는 5월까지 만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샌더스 대변인은 다음날 언론 브리핑에서 "말과 수사와 일치하는 북한의 구체적인 행동을 볼 때까지" 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라즈 샤 백악관 부대변인은 ABC뉴스의 '디스위크'와 인터뷰에서 북한은 회담이 성사되도록 하기 위해 한국에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잠재적인 만남은 동의한 것"이라며 약정한 추가 조건은 없지만 그들은 미사일과 핵 실험을 할 수 없으며, 한미군사훈련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반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사진=AP통신/뉴시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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