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세 진정에도 채권 금리 상승 리스크 여전”

“기간프리미엄 플러스 전환시, 미국채 10년 3% 초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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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수진 기자] 글로벌 채권 금리가 급등세 진정에도 상승 리스크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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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진투자증권>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 중반 이후 급등했던 글로벌 금리가 안정세를 회복하며 소폭 반락했지만 금리 상방 리스크로 투자 심리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낮은 금리를 견인했던 중앙은행 자산매입이 축소되고 물가가 반등하면서 기간 프리미엄 상승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펀더멘덜(기초여건)에 비해 글로벌 금리 수준이 여전히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GDP 성장률과 소비자물가를 고려한 국채 10년 금리 적정 수준은 미국 3% 중반, 유럽 3% 내외, 일본 0.5% 내외, 한국 3% 중반”이라며 “현재 국채 10년 금리보다 적게는 0.50%포인트, 많게는 1.50%포인트 높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채권 금리는 상승 압력이 계속될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주요 선진국이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등 통화정책 정상화를 진행하고 있어 금리 상승 리스크가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성장률이나 경기선행지수 흐름과 금리의 상관관계가 높은데 올해 견조한 성장세를 고려하면 금리 상승 흐름이 바뀔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다.

주요국 자산 매입 규모 축소는 기간프리미엄 상승을 통해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신 연구원은 “금리가 펀더멘탈 대비 낮게 유지된 요인 중 하나가 양적완화로 인한 대규모 채권 매수였다”며 “최근 자산 매입 규모 축소 움직임은 민간 채권 소화에 부담을 줘 수급 악화로 기간프리미엄 상승을 통한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미국채 10년 기간프리미엄이 플러스로 전환되면 미국채 10년 금리가 3% 초반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미연방준비제도 총자산이 감소세로 돌아서고 물가가 반등하면서 미국채 10년물 기간 프리미엄도 반등했다”며 “올해 주요국 성장세, 물가 반등, 통화정책 정상화 등을 고려하면 미국채 10년물 기간 프리미엄이 플러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미국채 10년 금리가 3% 초반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진 기자 (sue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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