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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혼女행기①] 스파·애프터눈티·재즈바...여자가 좋아하는 건 다 있다

기사등록 : 2018-03-1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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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방콕 호캉스' 만끽하기

[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태국 방콕은 글로벌 호텔 브랜드의 전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 브랜드는 물론 태국 자체 브랜드의 호텔이 다수 자리하고 있으며 현재도 계속 진출하고 있어 갈 때마다 새로운 호텔이 세워져 있다.

차오프라야강 옆을 오랫동안 지킨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사진=김유정 기자>

그런 심한 경쟁 속에서도 꾸준하게 사랑받는 호텔이 있다. 바로 차오프라야 강가에 위치한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이다. 140년 동안 이 자리를 지키면서 전 세계의 여행객을 맞이했다. 유럽에서 온 여행객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 호텔은 투숙객이 20대에 처음 방문해서 60대, 70대가 될 때까지 단골 고객으로 머무른다고한다.

세심한 서비스로 인해 자주 찾는 고객이 많다. <사진=김유정 기자>

방콕은 타 지역에 비해 5성급 호텔의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만날 수 있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여행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여행지다. 때문에 평소 머물기 부담스러웠던 5성급 호텔에서 머무는 호캉스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태국 스타일의 애프터눈티 <사진=김유정 기자>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만다린 오리엔탈의 애프터눈티 카페인 어서스 라운지 (The Authors' lounge)는 많은 작가들이 사랑한 곳이다. 카페의 이름 역시 작가들의 사랑을 담아 지었다. 인터내셔널 체인 브랜드 이지만 태국 방콕에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카페다. 방콕에서는 유일하게 태국 스타일의 애프터눈티 세트를 판매하고 있으며 그 안에는 태국의 음식 문화가 전부 담겨져 있다.

왕족이 방문한 사진으로 꾸며진 스위트룸 <사진=김유정 기자>

일본 소설가 츠지 히토나리의 ‘사요나라 이츠카’의 배경지이기도 한 이 곳의 스위트 룸은 태국 왕족이 사랑하는 휴가 장소기도 하다. 최근 레노베이션을 마친 스위트 룸은 태국 왕족은 물론 전 세계의 왕족이나 정상이 머물렀던 모습들을 담아 꾸며냈다. 

만다린 오리엔탈의 전용보트를 타고 강을 건너야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사진=김유정 기자>

또 전용 보트를 타고 차오프라야 강을 건너야 하는 스파센터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속을 달래고 건강에 좋은 베어푸르트 차를 내어 주고 세심한 손길로 고객에게 맞춤 마사지를 해주는 전문 마사지사의 손길은 일상의 피로를 날려준다.

스파룸 <사진=김유정 기자>

노을이 질 무렵 차오프라야 강을 바라보면서 즐기는 수영은 평화로운 시간을 선사한다. 수영장에는 보통 해가 강한 낮에 사람이 많기 때문에 조금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해질 무렵을 선택하자. 태국 방콕은 해질 무렵에도 따뜻하기 때문에 충분히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밤부바는 재즈 공연으로 유명하다 <사진=김유정 기자>

호캉스의 마무리는 역시 밤을 어떻게 보내느냐다. 호텔 1층에는 1953년부터 시작한 밤부 바(Bamboo bar)가 자리하고 있다. 밤부 바는 9시부터 하는 재즈 공연으로 방콕내에서도 아주 유명한 곳이다. 다른 호텔에 머물고 있는 여행객도 일부러 찾아오기도 하는 곳. 가볍게 준비하고 올 수 있다는 것이 투숙객의 특권.

유명가수와 노래 제목으로 이뤄진 메뉴 <사진=김유정 기자>

유명한 재즈 노래이름과 가수 이름으로 이뤄진 시그니처 칵테일 이름만 봐도 재밌다. 알고 있는 가수와 노래가 있다면 그걸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칵테일 한잔에 2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재즈 공연은 마음 한 구석을 울린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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