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두산엔진이 분할 후 사업부문은 매각, 투자부문은 두산중공업에 소규모 흡수합병하는 결정이 두 회사 모두에 윈윈(win-win)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두산엔진은 지난 13일 사업부문(0.4740596)과 투자부문(0.5259404)으로 분할해 사업부문은 소시어스 웰투시 컨소시엄에 매각하고, 투자부문은 두산중공업에 소규모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이 연구원은 주가 움직임에 따라 변동이 있겠지만 단순가정으로 보면 43.9% 정도 프리미엄이 반영돼 있어 두산엔진 기존 주주에게 유리한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주식매수청구 행사가격이 4329원이므로 주가는 최소한 행사가격에 근접하게 지지될 것이고, 매각가 환산시 5848원이므로 이 사이에서 주가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최근 2~3년간 수주잔고 감소에 따른 두산엔진 실적 우려는 존재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두산중공업의 경우에도 합병신주 발행으로 주식희석(BW제외한 기존주수 대비 10%)이 일부 있을 수 있지만 두산엔진 매각대금과 투자부문 합병을 통한 두산밥캣 지분가치(10.6%)가 들어오게 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