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경제 단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통신/뉴시스>

1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미국 주요 대기업 등이 속해있는 무역단체 45곳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에 대한 관세가 미국 경제와 소비자들에게 “특히 해롭다”며 관세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는 제품 가격을 올리고 일자리를 없애는 동시에 금융 시장도 끌어 내리는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단체들은 관세 부과가 해롭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교역 파트너들과 협력해 중국이 정책을 변경하는 쪽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IT와 텔레콤, 소비자 제품에 대한 과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특정 수입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관세 부과 계획을 밝힌바 있다.

단체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수출 및 수입 기업들과 투자자들의 이익에 부합하면서 국제 규정에 맞는 상업적으로 의미 있는 조치들을 취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