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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고·자사고, 일반고와 동시에 신입생 선발

기사등록 : 2018-03-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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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2019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계획 발표
자사고 탈락생은 타 자사고·일반고 지원 가능

[뉴스핌=황유미 기자] 올해부터 서울지역 외국어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국제고가 일반고와 동시에 신입생을 선발하는 가운데, 자사고에서 떨어진 학생은 추가모집을 하는 다른 자사고에 지원하거나 일반고에 배정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교육청 /이형석 기자 leehs@

서울시교육청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9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중학교 3학년생들에게 적용된다.

올해부터 외고, 자사고, 국제고가 전기에서 후기학교로 바뀌어 원서 접수 등 학생선발 일정을 일반고와 동시에 진행한다.

이들 학교 탈락학생 처리 문제는 자사고 추가모집 지원과 일반고 3단계 전형 지원을 허용하면서 해결했다.

서울의 후기고 학생 배정은 총 3단계로 이뤄지는데 1·2단계에서 학생들의 학교지망을 반영해 학교별 모집 정원의 60% 만큼 배정이 이뤄진다. 이 두 단계에서 학교가 정해지지 않은 학생을 거주지 일반학교군과 인접한 일반학교군을 묶는 '통합학교군' 내 학교로 배치하는 과정이 3단계다.

외고, 자사고, 국제고에 불합격한 학생은 이 3단계 전형에 지원해 전산 추첨을 통해 배정받거나 내년 1월 미달한 외고, 자사고, 국제고에 지원하면 된다.

단, 일반고 3단계 전형에 지원하는 학생의 경우 교육감에 임의 배정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일반고 3단계 전형에 합격한 학생은 외고, 자사고, 국제고 추가로 합격해도 입학할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또한 외고·국제고 입시에서는 올해부터 중학교 2·3학년 4개 학기 모두 5개 등급(A~E)으로 점수를 매기는 절대평가제(성취평가제)로 바뀐다.

지금까지는 중학교 2학년 성적을 절대평가로, 3학년 성적은 상대평가로 반영해왔다. 이에 학교현장에서는 난이도 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문제제기가 일자 이를 반영한 것이다.

이밖에 자사고들이 사회통합전형으로 뽑지 못한 학생을 일반전형으로 뽑는 것도 2019학년도 입시부터 불가능해진다. 그간 사회통합전형으로 뽑지 못한 인원 가운데 '전체 모집정원의 10%'에 해당하는 인원은 일반전형으로 선발할 수 있었으나, 이를 가능하도록 한 교육부 훈령이 지난달 25일자로 폐지됐다.

전국단위 자사고인 '하나고'의 경우 '하나임직원자녀전형'을 완전히 폐지하기로 했다.

학교장 선발 고등학교인 과학고, 특성화고, 자사고, 외고, 국제고 등은 4~8월 중 학교장이 입학전형 실시계획을 발표한다. 교육감 선발 후기 고등학교인 일반고, 자율형 공립고는 8~9월 중 교육감이 발표할 예정이다.

학교장 선발 고등학교는 교육감의 승인을 받은 학교별 입학전형 요강에 따라 학생이 개별학교에 직접 지원해야 한다.

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12월10일부터 12일 사이 출신 중학교 등에 고등학교 입학 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고등학교 배정 결과는 2019년 1월30일 발표된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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