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용석 기자] 한화로서는 조짐이 안 좋았다.

3월29일 선발 투수이민우는 NC 손시헌의 헬멧을 맞춰 2회말 1사 1,3루서 송은범과 교체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손시헌은 다행히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3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한화 이글스 투수 김민우가 올 시즌 헤드샷 퇴장 1호 불명예를 썼다. <사진= 뉴시스>

이날 선취 득점은 한화가 먼저 올렸다.
한화는 6회말 선두타자 이용규와 정근우의 연속 안타에 이른 김태균의 좌전1루타로 3루주자 이용규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하지만 후속타자 최진행이 병살타로 마감, 더 이상의 점수를 내지 못했다.

7회 송은범 대신 송창식을 올린 한화는 안타를 허용, 1사 1,2루 상황을 맞자 투수와 포수를 각각 김범수와 최재훈으로 교체, 위기를 진화했다.

하지만 8회 또다시 투수가 공을 맞추는 상황이 발생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6번째 투수 박상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그는 선두타자 박석민의 정강이를 맞췄다. NC 대주자 김성욱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여기에 2루수 정근우가 공을 더듬어 주자가 한명 더 나갔다. 다시 투수를 박주홍으로 교체했지만 4구 볼넷으로 만루 상황을 맞았다.

한화의 다음 투수는 심수창, 타자는 모창민이었다. NC는 모창민의 1루간에 떨어지는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대타 최준석(36)의 홈런이 터졌다. 최준석은 심수창을 상대로 8회말 1사 1,3루서 가운데 담장을 맞추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이적후 첫 홈런을 역전포로 장식한 순간이었다.

최준석의 연봉은 3억4500만원이 삭감된 연봉 550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