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매도에 약보합 마감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2포인트, 0.27%내린 2444.22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9포인트, 0.24% 오른 2456.53에 시작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장 막판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11일 코스피 <자료=대신증권 HTS>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억원, 1711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개인은 197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548억원 매수 우위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전날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으로 전환됐다"며 "다만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중국 증시가 양호한 움직임을 보이자 낙폭을 키우기보단 보합권 등락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기계(2.47%)와 종이·목재(1.42%), 의료정밀(0.74%)등이 상승했고 보험(-1.31%)과 유통업(-1.27%), 서비스업(-0.99%)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1.00%)와 삼성바이오로직스(0.17%), POSCO(0.62%)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내렸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8포인트, 0.92% 오른 885.38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46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341억원, 8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메디톡스(2.58%)와 펄어비스(6.52%)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1.86%)와 바이로메드(-1.42%) 등은 내렸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