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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내홍 진화'…"모두 단합하기로"

기사등록 : 2018-04-1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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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중진의원들 만찬회동으로 단합 모색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홍 진화에 나섰다.

홍 대표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정진석, 김무성, 원유철, 김정훈, 나경원, 조경태, 심재철, 이군현, 이주영 의원 등 4선 이상 중진의원들과 만찬회동을 가졌다.

이날 홍 대표와 중진의원들은 6.13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임을 감안, ‘잡음’을 줄이고 ‘단합’에 초점을 맞추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가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홍 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가 잘됐다”며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모두 다 단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마음으로 지방선거에 임하자고 했다”면서 “(참석자들) 모두 동의했다”고도 했다.

아울러 홍 대표는 중진의원들이 요구했던 조기선대위 구성과 관련해서는 “공천이 다음 주에 마무리 된다. (마무리 되면) 바로 선대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반 홍준표계’로 분류되는 이주영, 정우택, 유기준 의원 등은 세 차례 연석회의를 통해 홍 대표의 자질과 지방선거 공천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때문에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당내 분열 조짐이 감지됐다.

이날 홍 대표의 전언대로라면 일단 한국당내 내홍은 ‘봉합’ 수순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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