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골프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오전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함께 골프 라운딩을 가졌다. 두 사람의 골프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후 벌써 세번째다.
지난해 11월 도쿄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중 골프 회동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 [사진=일본내각부] |
미국 CBS 방송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마라라고 리조트를 출발,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 도착해 골프 라운딩에 나섰다. 마라라고 리조트와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 모두 트럼프 대통령 소유다.
두 정상은 오전 골프 라운딩을 마친 뒤 현지시각 오후 2시부터 업무 오찬을 갖는다. 이후 오후 5시 30분 공동 기자회견에 이어 만찬을 갖고 이틀간의 미일 정상회담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CBS 방송은 골프애호가인 두 정상이 미국과 일본을 오가며 세번째 골프 라운딩을 가졌다고 소개하면서 가히 '골프 외교'라 불릴 만하다고 평가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해 2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미국을 방문해 마라라고 리조트에 머물며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 라운딩을 가진 데 이어 지난 11월에도 방일 중인 트럼프 대통령과 사이타마(埼玉) 현 가스미가세키 CC에서 함께 라운딩을 가진 바 있다.
아베총리는 가스미가세키 CC 라운딩 당시 벙커에서 뒤로 넘어져 뒹구는 모습은 뒤늦게 공개되기도 했다.
한편 두 정상이 골프 회동을 갖는 동안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아키에 여사는 함께 팜비치 미술관 등을 관람했다.
김근철 특파원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