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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4월 국회 열지 못하고 끝나가…청년실업·지역경제 신음"

기사등록 : 2018-04-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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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4월 임시국회가 시작은 했지만 회의를 열지 못하고 끝나갑니다. 국회가 도와주셔야 합니다. 정부의 잘못이 있다면 그것대로 야단쳐 주시되, 청년과 지역경제는 도와주셔야 할 것 아닙니까.”

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4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통해 이 같은 유감을 표명했다. 지난 18일 자유한국당이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하는 등 여야 대치로 4월 임시국회의 앞날이 불투명한 개점휴업 상태다.

이낙연 국무총리 <뉴스핌DB>

이낙연 총리는 이날 “정부가 어렵게 마련한 추경은 논의조차 안 되고 있다”며 “청년실업률이 11.6%, 체감실업률이 24%로 사상 최악의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게다가 군산과 통영, 거제처럼 조선과 자동차 산업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지역에서는 대량실업과 연쇄 도산으로 지역경제가 신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것을 이대로 둘 수 없다. 국회가 도와주셔야 한다”면서 “정부의 잘못이 있다면 그것대로 야단쳐 주시되, 청년과 지역경제는 도와주셔야 할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 취업난과 지역경제의 붕괴를 비판하신다면, 그것은 좋지만 청년 취업과 지역경제 회생을 도우려는 추경을 통과시켜주시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야당의 대승적 판단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안건인 장애인 고용대책과 관련해서는 “기업들이 장애인 고용을 기피하고 있다. 장애인 의무 고용을 이행하는 비율이 46.8%밖에 안 된다”며 “중소기업보다 대기업들이 장애인 고용을 더 많이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기업들의 각성을 요망한다”며 장애인 고용정책의 충실한 시행을 주문했다. 중장기 교원수급 계획에 대해서는 “저출산에 따라 학생수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며 단기가 아닌 교원 수급 등 중장기 수급정책을 당부했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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